재개발·재건축 중인 부모님 집을 상속받으면|입주권은 누가 갖게 될까?
재개발·재건축 중인 부모님 집을 상속받으면, 원칙적으로 상속인이 부모님의 정비사업상 권리와 의무를 이어받습니다. 다만 자녀가 여러 명이라고 해서 입주권이 자녀 수만큼 생기지는 않습니다. 공동상속을 유지하는지, 한 사람이 상속받는지, 부모님이 분양신청을 마쳤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부모님을 대신해 조합 우편물을 받고 회의에 참석하는 자녀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자녀가 대표조합원으로 등록됐다는 이유만으로 새 아파트를 혼자 갖는 것일까요? 이 문제는 ‘조합에서 누가 대표로 활동하느냐’와 ‘상속재산이 누구에게 귀속되느냐’를 나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2026년 10월 22일 확인 자료 기준입니다.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재건축을 다루며, 지역주택조합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별도 법령을 확인해야 합니다. 상속받는 것은 부모님의 기존 권리와 의무입니다 민법 제1005조는 상속인이 피상속인의 재산에 관한 권리와 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한다고 정합니다. 도시정비법 제129조도 정비사업 권리자가 바뀌면 종전 권리자의 권리와 의무를 새 권리자가 승계하도록 합니다. 따라서 먼저 확인할 것은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당시 어떤 지위에 있었느냐입니다. 아직 조합설립 전인지, 조합원으로 분양신청을 했는지, 관리처분계획에서 분양대상자로 정해졌는지에 따라 확인할 자료가 달라집니다. 정비구역에 집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새 아파트를 공급받을 권리가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 사용하는 입주권은 정비사업으로 새 주택을 공급받는 권리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세법상 ‘조합원입주권’의 성립 시점이나 주택 수 판단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이미 분양대상에서 제외됐거나 현금청산 절차에 들어갔다면, 상속을 이유로 새 아파트를 받을 권리가 자동으로 되살아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승계할 권리가 어떤 상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형제 셋이 상속받으면 아파트도 세 채가 될까요? 민법 제1006조에 따르면 공동상속인이 여러 명이면 상속재산은 공유가 됩니다. 도시정비법 ...